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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딸)에서 김해숙, 최명길, 김소연의 관계가 밝혀져 배우들의 가슴 먹먹한 오열 연기가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했다.
또 그간 괴롭힌 똑똑한 여직원이 사실은 자신이 버린 딸이라는 사실과 강미리가 몰래 친엄마를 찾았다는 사실은 전인숙과 박선자 두 엄마에게 가슴 찢어지는 고통을 안겼고,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오롯이 표출하는 두 배우의 오열연기가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여기에 키워준 엄마 박선자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계속 "잘못했다"고 오열하는 장면은 강미리의 슬픔을 보여줬다. 극한으로 치닫는 감정을 보여준 김해숙(박선자 역), 최명길(전인숙 역), 김소연(강미리 역)의 명연기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몰입시켰다.
한편, 전인숙 역시 그리웠던 친딸 강미리를 품에 안으며 울음을 쏟아냈다. 어색하고 낯선 상황에 당황했지만, 왠지 모를 희망을 얻은 강미리는 회사를 떠나지 않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기자로부터 딸의 존재 사실을 거론 당하자 전인숙은 강미리의 사표를 곧바로 수리, 또 한 번 그의 가슴에 대못을 박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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