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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승리가 성접대 비용을 YG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것이 알려진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는 반박하며 선긋기에 나섰다.
경찰은 25일 "성매매 연관 여성 17명을 입건했다. 이중에는 성매매 여성도 있고 성매매 알선도 포함됐다. 이들은 대부분 성매매 혐의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들은 모두 승리의 일본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 의혹에 연루된 여성들이다.
승리는 관련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A씨 일행에게 숙소를 잡아준 것 또한 "A씨에게 환대받은 적 있어 보답차원에서 숙박비를 결제한 것일 뿐 성매매가 이뤄진 것은 몰랐다"고 발뺌했다. 그러나 경찰은 유씨가 A씨 일행 접대를 마친 뒤 성접대 관련 내용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에 공유하고, 정준영에게도 '선물'이라며 성매매 여성을 보낸 것으로 미루어 보아 승리가 성접대 사실을 몰랐을리 없다고 판단했다. 또 경찰은 승리가 YG 법인카드로 H호텔에서 A씨 일행의 숙박비 3000만원을 결제한 것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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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YG가 아티스트에게 제공한 개인 기명 카드로, 업무 외적으로 쓴 비용이 발생하면 추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YG는 승리의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 이후 줄곧 승리 사업과 연계돼 있다는 의혹을 받은 때마다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역시 숙박 비용 지불에 YG 법인카드가 사용되면서 네티즌들은 다시 승리 사업과 YG 연관설에 강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편 경찰은 승리와 유씨에 대해 혐의 대부분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고 조만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다만 이들은 횡령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라 혐의를 합쳐 영장을 신청할지를 검토 중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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