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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승리, 성접대 이번주 경찰 재소환…정준영 단톡방, 집단성폭행 3건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4-23 15:4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경찰에 재소환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번 주중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경찰은 2015년 승리가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씨 등과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성접대를 준비하는 듯한 대화를 주고받은 것을 확인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이외에도 경찰은 승리가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일본인 투자자를 위한 성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종업원들을 불러모은 유흥업소 '마담'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또 경찰은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파티에 참석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로부터 성관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누군가의 지시는 받은 적 없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경찰은 승리 측이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라 보기 어려운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파티에 초대하고 이들의 여행 경비를 모두 부담한 점, 그 금액이 단순 여행 경비라고만은 보기 어려운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성매매 알선 정황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 외에도 식품위생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불법 촬영물 유포, 탈세, 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유 전 대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과 함께 2015년부터 서울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아산화질소가 함유된 휘핑가스 캡슐(해피벌룬)을 박스로 배달받아 흡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면 승리에 대한 모든 혐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승리와 같은 단체대화방 멤버였던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 등도 불법 몰카 논란에 이어 성폭행 의혹에 휘말려 충격을 안기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9일 해외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김 모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2016년 해외에서 승리 최종훈 유인석씨 등과 함께 만난 승리의 지인 A씨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준영과 최종훈이 연루된 성폭행 두 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여성 B씨는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리조트 여행에서 정준영 최종훈 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불법 촬영까지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 다른 여성 C씨는 2016년 3월 정준영의 팬사인회가 끝난 뒤 정준영 최종훈, YG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허 모씨, 사업가 박 모씨 등 5명과 호텔 스위트룸에서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다고 폭로했다. C씨는 성폭행 당시 촬영된 것으로 의심되는 음성파일 1개와 사진 6장이 '정준영 단톡방'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3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경찰도 해당 파일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고소장이 접수되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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