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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문제적남자' 박성광, 영화감독·우수성적·자기개발…'반전 뇌섹남' 등극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4-23 00:25 | 최종수정 2019-04-23 00:2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문제적남자' 박성광이 반전 뇌섹미를 뽐냈다.

22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개그맨 박성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영화제 콘셉트로 꾸며진 세트장에 말끔한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박성광은 "영화감독이자 개그맨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성광은 "평소에 방송을 보면서 내가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게스트로 나온 게 믿기지가 않는다"며 남다른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절친 전현무는 기다렸다는 듯 "사실 저희도 박성광씨가 나와서 많이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실 박성광은 개그맨뿐 아니라 신인감독으로 시나리오부터 연출, 편집까지 모두 맡아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첫 연출작인 '욕'이 독일 '지하철 영화제'에 출품해 상영됐고, 단편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으로 '제 1회 미추홀 필름 페스티벌'에서 연출상을,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에서 단편감독데뷔상을, 제11회 서울 세계 단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영화인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박성광은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에서 단편감독데뷔상을 받은 것에 대해 "당시 현장에서 김희애 조민수 씨 등 많은 배우들을 만났다. 제가 참석한 모습을 보고 의아해하셨는데, 상을 받자 놀라시면서 멋지다고 축하해주셨다"고 전했다.

특히 박성광은 악플문화를 비판한 독립영화 '욕'의 판권이 독일에 팔렸음을 밝히며, 판권 수익료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판권이 독일에 팔려서 저도 깜짝 놀랐다. 하지만 판권료는 12000원밖에 안됐다. 5분 분량의 단편영화다보니 가격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많은 호평을 받은 단편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에 대해 "'슬프지 않아서 슬프다'는 제목을 떠올리게 만든 계기가 있었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의 병수발을 든 고모가 있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서 고모를 뵀는데, 고모가 슬픈 감정이 들어서 우는게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슬픔보다 간병에서 벗어난 해방감이 먼저 드신 것이다. 이 감정에 착안해서 영화를 제작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박성광은 영화감독이 된 계기에 대해 "어렸을때 영상을 보면 화면의 뒷배경이 궁금했다. 그 호기심으로 영화연출과에 진학했고, 졸업한 뒤에 첫 영화를 찍고 더욱 열정에 불이 붙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일이 너무 재밌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지금도 공부 중이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박성광은 중학교 시절 전교 14등까지 한 우수한 성적은 물론, 운동 임원까지 섭렵한 학창시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금도 끊임없이 영어, 중국어, 피아노까지 배우며 자기개발에 힘쓰는 모습을 공개하며 예상치 못한 반전 뇌섹미를 자랑했다.

특히 태국에서 수료한 마사지 자격증을 공개하며 이장원을 상대로 직접 마사지를 선보여 마사지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현지에서 직접 마사지를 배워서 수료했다. 다른 사람들과 차별성을 두고자 자격증을 땄다"고 설명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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