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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범죄 액션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이 대체 불가능한 카리스마와 강력한 액션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마동석의 캐릭터를 공개했다.
한국영화 속에서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조직 보스 캐릭터들은 해를 거듭하며 업그레이드됐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12, 윤종빈 감독) 속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는 카리스마와 능글맞은 매력을 동시에 갖춘 보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신세계'(13, 박훈정 감독)의 이중구(박성웅)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위축되지 않는 카리스마로 조연임에도 불구, 대중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됐다. '범죄도시'(17, 강윤성 감독)의 무자비한 신흥범죄조직 보스 장첸(윤계상)은 독특한 억양의 대사와 악랄하고 잔혹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687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악인전'의 마보스, 마동석이 이들의 뒤를 이어 역대급 보스 캐릭터로 극장가에 신드롬을 가져올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강력한 주먹과 경찰까지 이용하는 냉철한 이성을 겸비한 마보스 장동석이 한국에 이어 칸까지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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