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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에게 해외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등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2016년 알고 지내던 승리 지인으로부터 승리, 로이킴, 유인석 등 평소 친하던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해외에서 모이는 자리에 초대 받았다. A씨는 "남성들을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여자 친구들과 초대됐고 여성 숙소가 따로 있다는 말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남성 숙소 거실에 모여 식사 겸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금방 정신을 잃었다. A씨는 "내가 주당이다. 술 잘 마시기로 좀 잘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눈 떠보니까 친구가 나한테 정신 차리라고 소리를 질렀다. 30분 동안 꼬집고 때리는데도 일어나지 않았다더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일명 '정준영 단톡방' 내용이 공개되면서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알게됐다. 김 씨는 A씨 관련 영상을 단톡방에 올렸고, 최종훈은 "뭐 이렇게 짧아', "뭐야 기절이잖아"라고 말했다. 또한 정준영은 "강간했네"라며 웃었다.
A씨는 김 씨를 포함한 누구도 사과 한 마디가 없었다고 전해졌다.
특히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김 씨는 "불법 촬영은 인정하지만 합의한 성관계"라고 주장했고, 승리는 "당시 그런 일 있었는지 몰랐고 오래된 일이라기억이 안 난다고"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사람이 이렇게 풀려나면 '법이 이렇게 쉽구나' 범죄 타깃이 또 생기고. 제가 이런 일을 당할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니잖아요. 제 여동생이 될수도 있고 더이상 희생자를 만들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처벌을 받길 원해서 무조건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동영상 속 인물이 B씨가 맞다고 판단, 김씨를 준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씨가 약물을 사용한 게 아닌지 추가 수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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