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녀의 사생활'이 기대 속에 첫 방송됐다.
또 뛰어난 안목으로 미술계를 뒤흔들었던 천재 화가이자 천재 디렉터인 라이언과 성덕미의 첫 만남도 그려졌다. 중국 미술품 경매장에서 성덕미는 "닮았다, 시안이랑"이라며 옆에 앉은 라이언을 바라봤고, 라이언은 성덕미에게 "작품의 제목은 라이언 골드, 갖고 싶어요?"라고 물으며 도발했다. 이어 이솔 작가의 그림을 두고 경매 배틀을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며 초반 로코의 분위기가 잡혔다.
또 두 번째 만남은 공항이었다. 몰려드는 시안의 팬들로 인해 입국 사진을 찍던 성덕미와 입국 게이트를 빠져나오던 라이언이 뒤엉키며 넘어졌던 것. 성덕미는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려는 라이언을 피해 공항을 빠져나왔고, 라이언의 눈에는 성덕미가 떨어뜨린 수첩이 포착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세 번째 만남은 미술관에서 이뤄졌다. 성덕미는 미술관으로 들어선 라이언의 얼굴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고, 결국 사다리에서 미끄러졌다. 서로를 말없이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며 악연이 인연이 될 것을 예감케했다.
|
다만, 아쉬운 점은 '그녀의 사생활' 속 전개들이 다소 유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는 것. "작품의 제목은 라이언 골드, 갖고 싶어요?" 등의 대사가 다소 오글거린다는 평을 피하지 못하는 것도 '그녀의 사생활'이 가진 우려 포인트다. 게다가 '어디서 본 듯한' 전개도 '그녀의 사생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곳곳에서 등장하는 CG나 만화적 연출들이 독특하기는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를 과장돼 보이게 한다는 것도 아쉬움을 남긴다.
그러나 이미 배우들의 매력만으로도 '그녀의 사생활'은 평균 이상의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남아있는 바. 2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외모의 소유자 박민영과 김재욱이 보여줄 '덕질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