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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다. 무척 힘든 시간"이라며 "용기를 내서 이 자리에 오기로 결심했다.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운을 ?I다.
이어 박유천은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 긴 수사를 받았고, 법적 무혐의가 입증되었으나, 사회적 질타와 도덕적인 죄책감, 그리고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문제의 '마약 복용 및 권유'에 대해서는 "전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했다는 얘기를 보면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다"면서 "난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마약한 사람이 되는건가 하는 두려움에 몸부림쳤다. 아니라고 해도 그렇게 될수밖에 없을 거라는 공포가 찾아왔다.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더라도 직접 말씀드려야겠다 생각했다"며 절망적인 심경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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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은 "황하나가 제 앞에서 마약을 복용한 적은 없다. 황하나가 불법적인 약을 먹었다는 말도 한 적이 없다. 헤어진 후에 힘들었고 저를 원망했다는 말만 했다"면서 '황하나 마약'에 대해 "저도 기사로 접했다. 많이 놀랐고 안타까웠다. 전 마약을 한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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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관계자는 기자회견에 앞서 "황하나가 수사기관 진술에서 박유천을 거론했다는 경찰 답변을 받아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사 조언에 따르면 공식입장을 밝히는 건 괜찮은데, 수사 전에 질의응답을 하는 건 어렵다고 한다"며 "본인이 직접 쓴 공식입장을 읽을 예정이다. 향후 언론 대응은 소속사가 아니라 박유천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서 대응하고 입장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는 "A의 강요로 마약을 투약하게 됐다"고 주장해왔다. 경찰 조사에서 "내가 잠든 사이 A가 몰래 마약을 투약했다" "마약은 직접 구하거나, 내게 구해오라고 시켰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황하나가 올해초 2~3차례 마약을 투약할 당시에도 A와 함께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황하나는 2015년 대학생 조모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의혹,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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