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선이 10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어린 의뢰인'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영화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4.1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유선이 아동학대를 바라보는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어린 의뢰인'(장규성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동휘, 유선, 최명빈, 이주원, 장규성 감독이 참석했다.
유선은 "부모가 아이에게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엄마의 성품을 닮아가더라. 아이가 진정으로 나를 사랑한다고 느낄 때 안정감 속에서 자라나는 거다. 아이를 많이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아동학대 홍보대사로서 알게 된 것은 실제 친부모에 의한 아동학대가 많다는 거다. 우리가 뉴스에서 접하는 끔찍한 사건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정을 아이에게 고스란히 분출하는 부모들이 많다. 부모들이 가진 악한 본성과 스트레스가 아이들에게 분출되는 것이 아동학대다. 어른들의 무관심이 아이들을 더 궁지로 모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영화를 보시면 모든 어른들이 아이들을 보호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느끼실 거다. 그런 깨달음을 느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다. 이동휘, 유선, 최명빈, 이주원 등이 열연했다. 5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