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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제부 박영재는 제주도를 떠나기 전 이영자를 만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 장비를 구매했음을 고백했다. 그는 "디지털카메라 전용 짐벌을 구매했다. 스마트폰 짐벌은 하나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다른 기종으로 하나 더 구입을 했다. LED 조명도 구입했고 무선마이크도 하나 장만했다"고 밝힌 것. 여기에 박영제는 "이후 나를 위한 장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원래 드론까지 사려고 했다"며 "애들 엄마 눈치가 보여서 그동안 못 사고 있다가 이번에 '언니(이영자) 때문에 사는 거다'라고 말했다"며 밝혀 이영자의 뒷목을 잡게 했다. 이영자는 "내 핑계를 댔느냐"며 물었고 박영재는 "아내가 바로 사라고 하더라"고 머쓱하게 웃었다.
심상치 않은 첫 콘텐츠 제작을 알린 이영자와 박영재. 제주도에 도착한 두 사람은 첫 장소로 동문시장을 택했다. 특히 이영자는 단골 생선가게에 가 직접 갈치를 손질하며 콘텐츠 아이템에 열을 올렸지만 예상과 달리 박영재는 첫 장비에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여 이영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영자는 동문시장에서만 다양한 에피소드와 콘텐츠를 선보였는데 정작 박영재는 장비를 셋팅하다가 이런 이영자의 모습을 전혀 담지 못한 것.
그야말로 '환장의 커플'이 탄생한 순간. 박영재는 세 번째 에피소드인 집 촬영에서는 이영자가 아닌 인서트 촬영에 열중하는 허당끼를 드러내 이영자의 가슴을 치게 만들었다. 집 외부 벽에 예술혼을 불어넣은 박영재의 모습에 이영자는 연신 한숨을 쉬었다. 이영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부인 박영재가 나하고 안 맞는 건 없는데 일단 나를 찍어야 하지 않나. 내가 원하는 그림을 찍어줘야 하는데 자기가 찍고 싶은 것만 찍더라"고 토로해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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