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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마약 검사만 3년간 3번째다. '귀화 연예인 1호' 로버트 할리의 충격적인 민낯이 드러났다.
경찰이 굳이 전국민적 유명인인 로버트 할리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한 것은 그가 과거 마약 검사 당시 해외 도피와 제모 등을 통해 검출을 피하려 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로버트 할리는 앞서 2017년과 2018년 마약 검사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마약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가 "로버트 할리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진술까지 받았다. 하지만 로버트 할리는 두번 모두 때맞춰 미국에 다녀온 뒤 머리를 비롯한 온몸의 털을 제모한 채 나타났다. 당시 경찰은 로버트 할리의 마약 혐의 입증에 실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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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 역시 "로버트 할리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해 불편함 없이 보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의 공범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A씨의 존재를 확인하고 추적중이다. A씨는 로버트 할리가 마약 판매책에게 돈을 보낼 때 함께 있었던 인물로, 그와 평소 친분이 있었던 비연예인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로버트 할리는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했지만, 공범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있다.
로버트 할리의 구속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열릴 예정이다. 로버트 할리가 과거 두 차례나 마약 수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를 부린 전력이 있는만큼, 구속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귀화 연예인 1호이자 웃는 낯과 유쾌한 언동, '한 뚝배기 하실레예?' 등의 유행어로 전연령대에 호감도가 높았던 로버트 할리가 마약 검사를 받은 것이 이번이 3번째이며, 과거 해외 도피와 제모를 통해 마약 검사를 피했다는 사실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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