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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나리' 박지윤X정현호 첫 등장, 남편을 효자로 만드는 시댁 모임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3-28 21: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결혼 4년차 리포터 박지윤과 남편 정현호 부부의 시댁 정기 모임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결혼 4년차 리포터 박지윤과 남편 정현호가 첫 등장했다.

모처럼 쉴 수 있는 일요일이지만 박지윤은 아침부터 아들 아민이 챙기랴, 요리하랴, 단장까지 하느라 몹시 분주하다. 바로 '시댁 정기 모임'이 있는 일요일이었던 것. 박지윤은 "내 지인들은 한 달에 한 번 시댁 정기모임을 한다고 하면 정색한다"고 고충을 토로했고, 정현호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자주 봐야 식구라는 생각이 들지 않냐"고 답했다. 하지만 "결혼 전에는 집에 자주 안갔다"며 응수했고, 며느리들은 "남편들은 결혼하면 효자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박지윤은 음식부터 옷차림새까지 신경쓰였다. 이에 전문가는 "며느리들은 평가당하는 입장이다"라고 말해 박지윤의 공감을 샀다.

시댁으로 향하는 길, 박지윤은 어머니의 기분이 좋지 않음을 직감하고 더욱 긴장했다. 남편과의 인터뷰에서 "'좋아 좋아' 웃으셨지만, 속으로는 기분이 안 좋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티나 났다. 그래서 더 조마조마한 불안함이 있다"고 밝혔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임신을 하나, 심지어는 다리가 부러졌을 때도 시댁 모임에 참석했다"는 박지윤은 시댁에 도착하자마자 주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시어머니가 준비해둔 음식이 가득했고, 메뉴도 겹쳤다.

"좀 일찍 왔으면 좋으련만"이라는 시어머니의 한 마디는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전문가는 "가족 모임의 횟수보다 성격이 중요하다. 박지윤 씨는 개인적으로 적응 한거다. 참고 힘든게 문제를 줄이는 법이라고 순응한거다"라며 "아직도 좀 긴장을 하고 계시는 것 같다. 부담을 줄이는 가족모임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후배 개그맨 부부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하기로 한 백아영과 오정태 부부. 백아영은 집들이 준비에 부담을 느끼고, 결국 손이 빠른 시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했다. 앞서 시이모님들을 초대해 상을 차린 바 있는 백아영은 시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한 것.


메뉴 선정에서 그릇 세팅까지 완벽했던 백아영의 집들이 계획은 시어머니가 준비한 식재료와 요리도구로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백아영은 "손이 빠른 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한건데 메뉴가 다 바꼈다. 차라리 친정어머니한테 도와달라고 할걸 그랬나 생각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결국 시어머니 뜻대로 집들이 요리를 만들기 시작한 백아영과 시어머니. 뭐든지 하고 나면 손을 씻으라는 백아영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는 재료 손질부터 요리까지 맨손으로 한 번에 하려했다. 급기야 재료 세척도 건너뛰자 백아영은 주방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까지 생겼다. 둘의 팽팽한 기 싸움에 주방으로 들어온 오정태는 "엄마는 도와드리러 오신거다. 엄마를 최대한 이용하자"며 아내의 어깨를 주물렀다. 백아영은 이내 포기하고 각자 맡은 음식을 만들었다.


한편 고미호와 이경택 부부는 러시아 친구들을 만났다. 친구집에 가는 길 이경택은 2세를 갖고 싶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답답한 고미호는 "나는 내 일을 더 사랑한다"고 말하며 육아의 고충을 모르는 이경택에게 "오늘 친구들을 마나서 물어보자"고 제안했다.

스베타의 집은 찾은 또 다른 러시아 친구 리나가 자신의 세 아이들 이야기를 하고, 스베타와 아들이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이경택은 부러운 눈빛을 보냈다. 급기야 친구들은 "너 애기 안낳냐"고 이경택의 질문을 대신했다. 고미호는 "나도 낳고 싶다. 그런데 지금 일이 너무 좋다"라며 고민되는 생각들을 언급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이해하지만, 조금 일찍 아기 낳아야 네가 편하다. 내년에 애기 낳아"라며 이경택의 편을 들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식사 시간에 한국남자와 결혼해 한국며느리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고미호는 그동안 시댁에서 있었던 일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 고미호의 친구들은 "한국에서는 여자들이 손님으로 와도 주방 일을 돕는다"며 불합리한 한국 문화를 꼬집었다. 한국 시댁 문화의 부조리함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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