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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버닝썬 게이트'에 '제2의 승리·정준영을 막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버닝썬 쓰나미'가 불어닥치자 연예계도 비상이 걸렸다. 승리 혹은 정준영이 연예계 마당발이었던 만큼, 가요는 물론 배우 기획사까지 소속 남성 연예인 집중 단속에 나섰다. 한 관계자는 "승리, 정준영과 친분이 있었던 이들이 대부분 단체 대화방, 혹은 몰카 공유자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있는 상황이다. 물론 지라시에 등장하는 루머도 문제이긴 하지만, 관련 루머에 이름이 언급되는 것 자체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일이라 모두 입단속을 하는 분위기다. 정말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떳떳하게 법적 대응 등의 공식입장을 밝히겠지만, 몰카 동영상을 공유하지 않았더라도 승리 혹은 정준영과 어울려 클럽 등을 찾은 이들도 꽤 있어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연예계는 제2의 버닝썬 사태를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승리의 전 소속사인 YG조차 "이번 사태의 심각성과 아티스트 관리 부족을 인정한다.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밝힌 만큼, 연예계 전반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문제가 될 수 있는 불필요한 친분관계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각오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경우 소속사 차원에서 휴대폰을 검사하기도 했다. 꼭 승리나 정준영과 연관이 있지 않더라도 팀 멤버들 끼리나 소속사와의 단체대화방이 아니면 모두 탈퇴하라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정준영 몰카 파문으로 오연서 정유미 이청아 문채원 등의 여배우들과 일부 유명 걸그룹 멤버들이 리스트에 오르며 곤욕을 치른 만큼, 걸그룹 소속사도 특별 관리에 나섰다. 관계자는 "연애를 하더라도 절대 사진이나 영상은 남기지 말라고 교육하고 있다. 특히 스킨십 사진은 하다못해 손을 잡는 사진이나 뽀뽀 사진이라도 남기지 않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사진이나 영상이 남으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 유출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그렇게 되면 피해는 온전히 여성 측에서 떠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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