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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봄 극장가 비수기라는 말은 옛말이다.
'캡틴 마블'에 도전장을 낸 국내 신작도 만만치 않다. 범죄 영화 '돈'과 '악질경찰', 스릴러 영화 '우상' 등 세 편의 화제작이 20일 동시에 등판했다. 특히 류준열이 주연을 맡은 '돈'은 국내 관객이 가장 선호하는 범죄 장르로 동시기 개봉작 중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일찌감치 '캡틴 마블'을 꺾고 예매율 1위에 올라서면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예고한 '돈'이 3월 마지막 극장가 흥행 판도를 쥐락펴락할 메가 히트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월 초 기대작은 다름 아닌 휴먼 영화 '생일'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문제작이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다음달, 유독 세월호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는 가운데 '생일'은 남겨진 유가족의 아픔과 상처를 위로하는 메시지로 극장가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특히 '생일'은 충무로 '연기神'으로 꼽히는 설경구와 전도연의 명품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어벤져스4'는 개봉 전부터 1000만 돌파가 언급될 만큼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마블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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