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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대한민국의 온 국민이 김향기에게 응답했다.
연기 천재, 연기 신동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부족하지 않은 김향기는 일찍이 10대 소녀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심도 있는 캐릭터 분석과 美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인정을 받았다.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서는 섬세한 감수성으로 열연하며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고, '신과 함께'에서는 덕춘이라는 인물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1000%의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인기 스타상'을 거머쥐었다. 최연소 여우 조연상, 최연소 쌍천만 배우에 이어 최연소 오천만 배우 타이틀까지 섭렵한 김향기의 다음 타이틀은 과연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향기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지우를 손짓 하나 발끝 하나까지 완벽하게 표현하는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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