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최진혁이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채 사망으로 퇴장했다.
당초 '황후의 품격'은 지난 14일 방송인 48회를 끝으로 종영할 예정이었으나, 탄탄한 결말과 유종의 미를 위해 4회 연장을 확정했다. 갑작스러운 연장 확정에 미리 해외 스케줄이 예정됐던 최진혁은 함께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주연배우 최진혁이 빠진 2회 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방송된 '황후의 품격' 49, 50회에서는 황제 이혁(신성록)이 나왕식(최진혁)을 끝까지 쫓고 있음을 밝히는 이혁의 대사로 언급됐다.
이어 '황제 즉위 10주년 기념식'에서 태후 오써니(장나라)가 태후와 황제의 악행을 모두 폭로했고, 이를 날려버릴 계획을 한 태후가 폭탄을 설치해 터졌다. 이때 나왕식은 피투성이 된 채 온 몸이 밧줄에 묶여 갇혀 있었고, 폭탄이 터지며 직격타를 맞고 튕겨졌고 사망을 암시했다. 이날 회차에서 나왕식은 단 한 번도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채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 동안 주연배우로 극의 중요한 중심이었던 최진혁의 퇴장이 허무하게 끝나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극 중 나왕식은 머리에 박힌 총알로 시한부 인생이었고, 그럼에도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태후와 황제를 무너뜨리려 장나라와 함께 고군분투 했다. 하지만 직접 시원한 해결도 못한 채 죽음으로 끝났다.
한편 탄탄한 결말과 유종의 미를 위해 연장을 선언한 '황후의 품격'이 드라마의 품격을 지키며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모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