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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재현 감독이 "나는 사람은 선하다고 믿는 반항적인 유신론자다"고 말했다.
장재현 감독은 "모태신앙을 가진 기독교인이다. 전작은 신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궁극적으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 생각한다. 나는 유신론자로서 사람은 선하다고 믿는다. 가끔 세상을 보면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지 않아 슬프더라. 의심이라기 보다는 원망이 많았다. 어떤 일에는 희생이 있어야 한다. 반항아적인 유신론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나의 모습이 '사바하'에 많이 담겼다"며 "'검은 사제들' 촬영 전 무속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 재미있었던 점이 기독교와 불교가 다른 것은 불교는 악이 없다는 것이다. 불교는 선에서 악으로 변하기도 하고 악에서 선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런 요소들에 푹 빠져서 '사바하'를 만들게 됐다. 최대한 불교의 기본 베이스를 최대한 벗어나지 않게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작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한편,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목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등이 가세했고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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