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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감성부록, 설렘을 증폭하는 꼬리말 엔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지난 6회 동안 숱한 명장면, 명대사를 쏟아냈다. 꼬리말은 공감과 설렘을 자극했던 명장면의 짙은 여운을 가슴에 되새기게 했다. 강단이와 차은호의 특별한 관계성을 보여준 웨딩신,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결혼식장으로 달려가던 명장면은 "어두운 터널을 지나, 밝은 세상으로 나왔을 때 우리는 그저, 손을 잡고 있었다.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속에서 웃고, 뛰었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불안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라는 문장을 통해 못다 한 이야기를 전했다. 술에 취하면 습관처럼 강단이의 집 앞을 찾아가 웃음과 눈물을 지켜본 차은호의 진심, 현실 공감을 자아냈던 '경단녀' 강단이의 재취업 도전기까지, 설렘과 공감을 더하는 꼬리말의 힘은 강단이와 차은호의 모든 순간을 곱씹게 했다.
#강단이X차은호의 기나긴 역사,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아는 누나,동생'의 전사(史) 엿보기
#강단이X차은호의 숨겨진 진심, 속마음 훔쳐보기
강단이와 차은호는 말 대신 행동으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보여준다. 꼬리말을 통해 엿보는 두 사람의 숨은 속마음은 일기장을 들여다보듯 짜릿한 설렘을 선사한다.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달이 아름답다고 말했던 그 밤, 낙엽이 날리는 빈 거리를 보며 강단이를 이미 오래전부터 사랑하고 있다고 느꼈던 밤까지 차은호의 감정은 드러날수록 깊다. 아직은 차은호를 그저 동생으로 바라보는 강단이지만 "힘든 날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은호는 내게 이름만으로 위로가 되는 사람이었다"는 진심이 담긴 꼬리말도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었다. 강단이를 향한 마음을 단순히 사랑이라고 못 박지 못했던 차은호처럼, 두 인물의 진심은 깊고 넓다. 시청자들은 꼬리말을 통해 미처 헤아리지 못한 두 인물의 감정선을 좀 더 폭넓게 관찰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한편, 자신의 마음을 각성한 차은호가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한 가운데, 차은호를 짝사랑하는 송해린(정유진 분)과 강단이의 '썸남' 지서준(위하준 분)까지 직진을 시작하면서 짜릿한 로맨틱 텐션을 증폭하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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