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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지난 6개월 간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잠시 안녕을 고했다. 다음 주에는 새로운 '운명커플' 최민수♥강주은, 정겨운♥김우림 부부의 등장이 예고됐다.
잠에서 깬 안현모는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잠에서 깬 라이머는 "배가 고프다"는 안현모의 말에 라이머는 "밥 먹기 전에 운동을 하자"며 공복 아침운동을 제안했다. 부부는 결국 함께 아파트 헬스장을 찾았다. 라이머는 '칼각'을 지키면서 운동에 매진한 뒤 전문 트레이너 포스를 드러내며 1대1로 안현모의 운동을 도왔다.
안현모는 등 운동에 집중하는 라이머에게 "등 운동을 왜 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라이머가 "등 운동을 해야 어깨가 넓어진다"고 설명하자, 안현모는 "누구한테 멋있어 보이려고? 왜 맨날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다. MC 서장훈과 김구라가 "남편이 운동하는 모습 보면 멋있지 않나"라고 묻자 안현모는 "보면 너무 웃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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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대학을 갓 졸업한 25세에 7살 연상 무직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나선 소이현의 동생과, 그런 그녀의 결정에 실망했던 부모님과 언니 소이현의 마음이 그려지기도 했다. '신쿤'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문제의(?) 둘째 사위까지 등장한 가운데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당시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소이현은 2살 차이지만 단둘이 독립한 후 엄마 대신 동생을 더욱 엄하게 키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또 소이현의 감시를 뚫고 할 건 다 했다는 동생의 고백, 틈새를 노린 인교진의 어필, 예비 사위 관문인 음주 테스트 비화까지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미국에서 온 조카 두 명과 함께 민속촌 나들이에 나섰다. 동생 부부를 대신해 24시간 실전 육아에 도전한 것.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민속촌을 둘러본 조카들은 꽃거지와 사또를 만나 당황한 것도 잠시, 썰매장을 보고서야 함박웃음을 지었다.
집으로 돌아온 한고은은 야채 편식이 심한 조카를 위해 만두빚기에 나섰다. 조카와 행복한 요리 시간을 보냈지만, 정작 조카는 만두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해 부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알고 보니 안에 있던 빨간 파프리카를 먹기 싫었던 것. 이에 한고은은 "왜 싫어? 빨간색이라서 싫어? 너가 좋아하는 스파게티도 빨간색이다"며 어린 조카를 달래기 시작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육아의 참모습을 경험한 부부는 "만만치 않다"고 입을 모았다. 만둣국을 한 입 먹고 고개를 젓는 조카의 모습에 한고은은 깊은 한숨을 쉬어 폭소를 안겼고, 이 모습은 8%로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후 한고은은 조카에게 동화책을 읽어줬고, 아이들이 잠들자 부부는 서로 수고했다고 다독였다. 이 날 스튜디오에서 MC 서장훈은 "6개월동안 사랑 받은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아쉽지만 잠시만 안녕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한고은은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시집 잘 갔다'는 말을 들으니 행복하더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송 나가는 날이 신랑 생일일건데 축하한다"면서 "시아버지가 항암 치료 중이라 힘드신데 걱정이 많다. 건강하셔서 저희와 함께 좋은 시간 많이 보냈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는 새로 합류한 배우 정겨운 부부의 예고편이 등장했다. "이혼한 게 죄는 아니지 않냐"는 장모의 목소리가 들린 가운데,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바라보던 정겨운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궁금증을 자아냈다. 새롭게 합류한 정겨운♥김우림, 최민수♥강주은 부부의 모습은 오는 2월 4일(월) 방송에서 최초 공개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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