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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BS '해치' 정일우-고아라-권율-박훈-이경영-정문성 6인 6색 캐릭터 포스터가 첫 공개됐다. 날 것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눈빛과 거친 피부톤에서 드러난 배우들의 포스 넘치는 모습과 함께 붓글씨로 포스터 상단을 채운 로고가 강렬함에 방점을 찍으며 '해치'의 범죠가 아우라를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먼저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세제 '연잉군 이금' 역을 맡은 정일우는 붉은 곤룡포와 카리스마를 드리운 표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굳게 다문 입술과 상대방을 주시하는 듯 강렬한 눈빛에서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이에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천한 왕자에서 훗날 조선 후기 중흥을 이끈 영조의 젊은 시절을 어떻게 보여줄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고아라는 청초한 외모와 달리 조선 최고의 걸크러시 사헌부 다모 '여지'의 패기 넘치는 면모를 담아냈다. 특히 상대를 단숨에 제압할 듯 저돌적인 눈빛에서 사헌부 다모의 근성과 결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에 문제적 왕세제 정일우와 힘을 합쳐 조선의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펼칠 고아라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훈은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는 모습으로, 저잣거리 왈패 '달문' 역을 표현했다. 단 한 컷만으로 한 마리 범 같은 거친 야성미와 범죠가의 대범한 기세가 뿜어져 나와 그의 색다른 변신에 기대가 높아진다. 특히 서늘한 눈빛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노론 세력의 실질적 우두머리 '민진원' 역의 이경영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허공을 응시하는 단호한 눈빛에서 흐트러짐 없는 카리스마와 정치적 야망을 품은, 노회한 지략가 포스가 절로 느껴진다. 이에 조선에 병풍 임금을 세우고 세상을 제 손에 쥐고 흔들려는 야심가로서 이경영이 보여줄 열연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일우와 대척점에 설 '밀풍군 이탄' 역의 정문성은 보랏빛 비단 도포가 돋보이는 화려한 면모로 눈길을 끈다. 웃음기 없는 표정,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에서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은 냉혈한 분위기가 감돌아 그가 정일우에 맞서 어떤 변신을 꾀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SBS '해치' 제작진은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정일우-고아라-권율 등 주인공 6인이 숨겨뒀던 오랜 열망과 차마 품을 수 없었던 간절한 소망의 꿈을 눈빛 하나, 표정 하나에 상징적으로 담아냈다"며 "영조 청년기를 배경으로 대권을 둘러싼 치열한 권력 투쟁이 시작되는 신호탄과 함께 '해치' 속 정일우-고아라-권율-박훈-이경영-정문성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는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2월 11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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