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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아이유가 난데없는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아이유 측도 즉각 해명 및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아이유의 건물 토지 매입은 투기 목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처음부터 투기 목적으로 매입한 건물과 토지가 아니다. 매입 목적은 어머니 사무실과 아이유의 작업실, 그리고 아끼는 후배 뮤지션들의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려던 것이었다. 현재도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유가 시세차익 23억원을 얻었다는 설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는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매각 계획이 없다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다만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등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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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이유에게 '부동산 투기'는 이미지에 큰 타격이 되는 혐의다. 물론 투기 혐의가 입증될 경우에는 아이유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반대상황이다. 무혐의라는 게 입증된다 하더라도 한번 타격을 입은 이미지가 쉽게 복구되지도 않을 뿐더러, 아이유 본인이 받았을 심적 부담과 스트레스에 대한 책임 또한 물을 수 없다. 결국 혐의를 벗더라도 억울한 건 아이유 뿐이란 얘기다.
현대 법치국가는 대부분 무죄추정의 원칙을 따르고 있다. 피의자가 유죄 판결을 받을 때까지 무죄로 추정함으로써 발생가능한 부가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책이다. 그런 시점에서 봤을 때 섣불리 아이유에게 '부동산 투기' 혹은 '경제사범'의 프레임을 씌우는 건 너무나 위험하고 가혹한 일이 아닐까.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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