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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이 6년의 신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는 "어린 시절 가수의 길 앞에 선 제게 올바른 방향의 지침, 귀감이 되어주셨던 태관 오라버니. 최고의 드러머,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했다. 선우정아도 "얼마 전 선배님의 따뜻한 곡들을 다시금 듣고 재해석해보는 경험을 했었다.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추모의 마음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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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관은 지난 2012년 이후 신장암으로 투병해왔다. 이후 어깨뼈와 척추, 골반 등으로 암이 전이해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4월에는 아내를 잃는 슬픔도 겹쳤다. 지난 10월에는 윤종신과 장기하, 윤도현, 10cm, 이루마, 어반자카파, 오혁 등 후배 뮤지션들이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트리뷰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앨범을 발매, 수익금은 전태관의 치료비에 쓰기로 의기투합한 바 있다.
유족은 딸 하늘 양이 있다. 전태관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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