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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KY 캐슬'의 한계 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JTBC 드라마 시청률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드라마 화제성 지수 최정상을 2주 연속 지키며 뜨거운 반응을 또 다시 입증했다.
그렇다면, 'SKY 캐슬'의 새로운 기록을 탄생시킨 지난 10회 방송에서 최고의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한서진(염정아)의 비밀을 알게 된 김주영(김서형)의 소름 돋는 악마의 웃음이 분당 최고 시청률 14.3%까지 상승했다. 이수임(이태란)의 소설을 저지하기 위한 캐슬 주민총회. 집단으로 자신의 소설을 막는 것이 이해되지 않은 수임은 "자식을 명문대 보내려고 수십억 들이는 게 알려질까 두려우신 거, 아닙니까?"라는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서진은 "우리만 사는 세상 아니잖아요. 없는 사람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도 배려를 해줘야죠"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내세웠다.
두 사람의 치열한 말다툼 중 결국 폭발한 수임이 "네 자식 대학 보낼 코디라 숨기고 싶은 네 심정 알겠는데, 주민들 부추겨 날 압박하는 네 이기적 모성쯤 알겠는데, 그걸 없는 사람들 위하는 척 포장까지 해?"라는 말에 이어 "등록금 없어 힘들어 하던 시절 잊었니? 선지 팔던"이라며 실수로 서진의 과거를 폭로했다. 가까스로 평정을 되찾은 서진이 "그래, 나 선지 팔았어. 내 아버지가 도축장 옆에서 부산물 가게를 하셨으니까. 차라리 곽미향이라고 부르지 그랬니"라며 떳떳한 척 과거를 밝혔다.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 '품위있는 그녀' 최종회가 기록한 12.1%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벽도 돌파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는 'SKY 캐슬',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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