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 영화사 집 제작)과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쌍끌이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가부도의 날'은 8만798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국가부도의 날'의 누적 관객수는 307만1425명. 같은 기간 '보헤미안 랩소디'는 8만3967명(누적 738만8694명)으로 2위를 지켰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단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배팅하는 사람, 그리고 가족과 회사를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뱅상 카셀이 가세했고 '스플릿'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 세대 관객들의 꾸준한 입소문과 호평에 힘입어 4일 만에 100만, 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는 '국가부도의 날'. 특히 국내외 신작들의 거센 공세에도 불구하고 흥행 역주행을 선보이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국가부도의 날'은 개봉 16일 만에 300만 돌파에 성공하며 지치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장기 흥행은 비단 '국가부도의 날'뿐만이 아니다.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 '보헤미안 랩소디' 또한 6주차 장기 흥행 중인 것. '보헤미안 랩소디'는 레미 맬렉, 조셉 마젤로, 마이크 마이어스, 루시 보인턴 등이 가세했고 '엑스맨' 시리즈를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의 기록(1227만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의 기록(1121만명)에 이어 흥행 톱3에 오른 '보헤미안 랩소디'는 10월 31일 개봉해 44일째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며 무서운 흥행세를 이거가고 있다. 무엇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국내, 해외 신작에도 흔들림 없이 흥행세를 유지하며 750만 터치다운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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