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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남자친구' 김혜은이 맞춤형 생활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빠에 대한 그리움과 남편에 대한 배신감으로 괴로워하는 선주 곁에는 언제나 든든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명식이 있었다. 명식은 이혼하겠다는 선주의 말에 "앞장서!"라고 소리치며 듬직하 면모를 보였다. 선주는 그런 명식에게 "열 받지 마. 지는 것 같단 말이야. 열 낼 가치 없는 일이야"라고 대꾸하며 현실의 씁쓸함을 덤덤히 삼켰다.
김혜은은 호텔 경영 전문가 김부장과 누군가의 아내이자 동생인 김선주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맞춤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척하면 착하는 찰떡 케미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김혜은과 고창석의 남다른 호흡은 극의 몰입도를 한 층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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