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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블랙핑크 완전체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SBS '가로채널'이 2049 타깃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주, '강.하.대-강호동의 하찮은 대결'(이하 '강하대')에 승부사로 나선 이시영은 이 날 "실생활에 활용이 가능한 '휴대폰 호신술'이 있다"며 '액션노예'가 된 강호동에게 기술을 선보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 날 공개된 '강하대' 대결 종목은 '청테이프 컬링'이었다. 비닐로 싼 미니 컬링판 위에 청테이프를 굴려 원안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경기. 단판 승부를 앞둔 이시영과 강호동은 청테이프를 떼는 순서와 양까지 정확하게 계산하며 신경전을 벌여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시영이 선공에 나선 가운데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이시영은 신중하게 청테이프를 굴렸지만, 테이프는 원 안에 안착하지 못하고 5cm를 기록했다. 강호동은 아슬아슬하게 원 안에 청테이프를 굴려 승리를 쟁취, 5연승을 기록했다. 강호동은 "실격패 당하는 줄 알았다, 다시 봐도 짜릿하다"라면서 "승부의 신이 잡아줬다"고 기뻐했다. 대결에서 진 이시영은 '얼탁'(얼굴 탁본)을 위해 오징어 먹물을 얼굴에 칠하게 됐다. 이시영은 먹물 냄새에 "상한 것 아니냐"고 했던 것도 잠시, '얼탁' 후 "리프팅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음에 드는 재료들을 단돈 5천 5백원에 건진 최민수는 평소 자주 다니는 바이크샵에도 들러 재료를 구한 뒤 아지트로 복귀했다.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최민수는 섬세한 손놀림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최민수는 갑자기 "이렇게하면 구독자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라면서 "나 떨고있냐" 등 자신의 드라마 명언을 직접 패러디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꼬박 2주 동안 작업을 마친 최민수는 드디어 '아지트'를 구상해 만든 디오라마 작품을 공개했다. 소름이 돋을 만큼 디테일이 살아있는 소품에 모두가 놀랐지만 최민수는 "99.2% 완성"이라면서 0.8%의 완벽함을 위해 계속 고민했다. 최민수는 작업을 멈추고 향한 곳은 습판 사진이 가득한 사진관이었다. 그는 "바이크를 습판사진으로 찍어서 축소한 다음에 아지트 디오라마에 넣겠다"고 말했다. 최민수가 장인 정신을 발휘한 이 장면은 '최고의 1분'을 차지했고, 배우 포스로 마친 사진 촬영을 끝으로 최민수는 마침내 사진을 아지트에 걸며 대망의 작업을 마쳤다. 최민수는 자작곡을 기타로 연주하며 "여러분들이 보신 모든 것이 내가 꿈 꿀 수 있는 세상, 여러분의 세상은 어디있을까요"라고 말하며 마무리해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로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채널을 개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튜디오에도 블랙핑크 완전체가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제작진들 도움 없이 촬영까지 모두 우리가 했다. '가로채널'에서만 볼수 있다"고 블랙핑크의 채널을 소개했다.
새벽 4시, 지수, 리사, 로제는 블랙핑크는 멤버 중 처음 솔로로 데뷔하는 제니의 첫 음악 방송을 응원하기 위해 나서며 우정을 과시했다. 지수는 카메라를 향해 제니의 애칭인 '젠득이'를 부르며 "오늘 젠득이의 '솔로' 첫 방송 날이라 응원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니가 리허설을 할동안 지수는 "힘이 됐으면 해서 비타민 음료를 준비했다"며 음악 방송 스태프들에게 줄 음료에 하나하나 정성을 들이며 스티커를 붙였다. 스튜디오에서 제니는 "(무대 뒤) 멤버들의 모습을 처음보게 됐다"며 "첫 방송이어서 멤버들에게 신경써주지 못했다"라고 미안해했다. 제니는 첫방과 동시에 1위를 했고 블랙핑크 멤버들과 스태프,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스튜디오의 제니는 다시 한 번 눈물을 보이며 "저 때 멤버들이 정말 많이 응원해줘서 다시 보니 울컥했다"며 자신을 응원하러 찾아와 준 멤버들의 모습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다음 주 예고에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화제의 홍탁집을 방문한 양세형의 모습과 '강하대' 승부사로 등장한 김종국의 모습이 등장했다. 또한 '프리퀄'에 이어 블랙핑크의 본격적인 브이로그가 그려질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구독자 100만 달성을 목표로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스스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출연하는 '가로채!널'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며 방송 후 '가로채!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공개, 비하인드 영상 등도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