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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계룡선녀전' 문채원의 분위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작품은 699년간 살아온 선녀를 연기하기에 사극의 요소와 현대물의 요소가 공존했기 때문에 대사 톤을 잡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캐릭터에 맞춰 목소리를 바꾸고 속도를 조절하는 문채원의 피나는 노력과 캐릭터 해석력이 있어 회를 거듭할수록 선옥남을 향한 시청자들의 집중과 애정이 커지고 있다.
선옥남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것은 문채원의 '멜로눈빛'과 선한 미소다. 옥남은 서방님의 환생으로 여기는 이현을 바라볼때와 다른 사람들을 바라볼 때의 눈빛이 다르다. 사랑스러움은 물론 그를 존중하는 마음, 699년간 그를 기다려온 간절함까지 담긴 반짝이는 눈빛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녀의 사랑이 어서 이뤄지기를 응원하게 만드는 힘을 지녔다. 선한 미소 역시 문채원의 보조개와 어우러져 극 중 캐릭터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맑게 만들어주고 있어 '갑분선(갑자기 분위기 선옥남)'을 부르고 있다.
또한 옥남이 김금을 대할때는 선하기 그지 없는 눈빛과 끝없는 이해심으로 그를 품어주는 든든함이 있다. 또 최근 옥남의 향하는 김금의 마음이 튀어나올수록 이를 대하는 옥남의 눈빛도 설렘이 스며있어 '심쿵'을 유발하기도. 시청자 입장에서는 김금이 옥남이 기다려온 사람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지만 옥남에게는 혼란이 될 수도 있는 터라 손에 땀을 쥐고 두 사람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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