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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브랜뉴뮤직 측이 래퍼 산이와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산이는 지난 2일 열린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 중 일부 여성 관객들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일부 관객들은 산이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리는가 하면, 비방 문구를 적은 슬로건과 인형을 무대에 던졌다.
그는 "여러분이 이런 비매너적인 행동을 했다. 여러분이 돈 주고 들어왔지만, 음식점에 갔다고 그냥 깽판 칠 수 있는 거 아니다. 갑질 하지 않는 멋진 팬 문화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객석에서는 야유가 이어졌다.
결국 산이는 "아무리 공격해도 나 하나도 관심 없다"면서 "난 정상적인 여자분들을 지지한다. 남성 혐오하는 워마드, 메갈. 왜 우리가 이런 얘기를 해야 하냐"고 말했다.
이에 일부 관객들은 산이를 향해 "사과해"라고 외쳤다. 결국 콘서트는 잠시 중단됐고, 이후 소속사 수장 라이머가 사과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브랜뉴뮤직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브랜뉴뮤직입니다.
당사는 'BRANDNEW YEAR 2018' 콘서트와 관련한 모든 논란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관객분들과 아티스트들을 포함한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