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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쁜형사'가 사건 현장에서 마주친 신하균과 이설의 스틸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내일(3일)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나쁜형사'를 향한 기대를 고조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바로 범죄 현장에서 마주친 신하균과 이설의 모습이 담겨있기 때문. 그 중에서도 온 몸이 피 범벅이 된 채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 번에 사로잡으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피 투성이가 된 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있는 이설은 스틸 속에서도 사건 현장의 긴박감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초점 없이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공허한 눈빛과 눈물을 흘리고 있는 표정에서는 슬픔이나 분노 등 그 어떤 감정이 느껴지기 보다 어딘지 모르게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그녀의 진짜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반면 신하균은 전국 강력범죄 검거율 1위에 빛나는 형사답게 사건 현장을 꿰뚫어보는 듯한 눈빛과 그 존재감만으로도 베테랑의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제껏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보아오던 형사 캐릭터와는 다르게 라인이 딱 떨어지는 슈트에 넥타이까지 완벽하게 갖춘 신하균의 스타일은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사건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에서는 한껏 여유로움이 묻어나지만, 매의 눈으로 현장을 바라보는 눈빛에서는 마주치기만 해도 얼어붙을 것 같은 거칠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어 형사로 변신한 신하균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이에 '나쁜형사' 제작진은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신하균와 이설의 만남은 극 중 두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만남으로 인해 형사와 신문기자로 만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 지 주목하면서 시청하시면 더욱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고 전하며 "'나쁜형사'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내일(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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