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마' 고성희, '머리핀' 미스터리 해결할 복선 될까…'궁금증 유발'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고성희가 긴장감을 높이는 미스터리부터 가슴 아픈 휴먼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극의 풍성함을 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맹활약 중이다.

고성희는 SBS '미스 마:복수의 여신'(연출 민연홍|극본 박진우)에서 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서은지 역을 맡았다. 서은지는 자신의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내려는 미스 마(김윤진 분)의 조카로 위장해 나타나, 미스 마와 함께 마을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인물. 고성희는 정체가 완전하게 드러나지 않은 서은지의 모습을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그려내고 있다. 서은지와 관련된 복선을 하나씩 풀 때마다 분노와 의심 등 다채로운 인물의 감정을 표현, 주변의 모든 인물을 새로운 용의 선상에 올려놓으며 추리극의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는 것.

고성희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가슴 아픈 휴먼을 더하기도 했다. 고성희는 보육원에서 지내는 최우준(최승훈 분)을 안쓰럽게 여기는 서은지의 모습을 슬픔이 담긴 눈빛 연기로 담아냈다. 최우준을 통해 어릴 적 잃어버린 여동생뿐만 아니라, 의지할 곳이 없었던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투영하는 서은지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동시에 먹먹한 여운을 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된 '미스 마:복수의 여신' 13~16회에서는 서은지가 장철민(송영규 분)은 물론 이정희(윤혜영 분)과도 과거로 얽혀 있는 사이라는 사실이 암시됐다. 장철민은 서은지에게 머리핀에 얽힌 사연을 듣고 그녀를 피했고, 이정희 역시 서은지의 머리핀을 보고 표정이 굳었을 뿐 아니라 9년 전 사건을 떠올리며 두려워했다. 세 사람의 과거 인연과 서은지가 비밀리에 숨기고 있는 사연이 미스터리를 해결할 복선이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스 마:복수의 여신'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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