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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비켜라 운명아' 얼음황태자 강태성의 차가운 포커페이스가 녹아내렸다
어머니 최수희(김혜리 분)에 의해 패션업계 최고의 엘리트로 성장한 그는 모전자전의 야심가. 언젠가는 그룹 전체를 손에 넣고야 말겠다는 뜨거운 욕망에 할아버지인 안 회장(남일우 분)과는 다른 경영 철학을 보여주며 극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첫 촬영 현장에서 '얼음황태자' 강태성이 버건디 셔츠를 곁들인 댄디한 수트 차림에 깔끔한 헤어스타일로 훈남의 정석을 연출한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제껏 패션 비즈니스 외 그 무엇에도, 누구에게도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강태성의 포커페이스를 깨뜨린 운명적인 사건은 대체 무엇일지, 또 그를 이렇게 흔들어놓은 상대는 누구인지 그 전모가 밝혀질 '비켜라 운명아' 첫 방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극중 모습과는 달리 깍듯한 폴더 인사로 촬영장에 등장한 강태성은 붙임성 있는 살가운 성격으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고 있다. 촬영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말도 못 붙일 정도로 무표정하지만, 컷 소리만 나면 시도 때도 없이 웃음을 터뜨리는 흥부자로 돌아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풀어주는 데 일등공신이라는 후문.
'비켜라 운명아' 제작진은 "강태성이 맡은 최시우는 겉모습은 얼음처럼 차갑지만 내면에는 누구보다 뜨거운 감정의 격동이 일고 있는 캐릭터"라며 "그 역시 정해진 운명을 거부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운명 개척자 중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태생적인 한계와 비밀 속에서 냉혈한으로 움직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강태성의 설득력 있는 악역 도전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는 '내일도 맑음' 후속으로 오는 11월 5일 오후 8시 23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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