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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가족까지" '해투4' 첫방, 한지민의 모든 것(ft.황민현 복근)[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0-12 00:39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새롭게 첫발을 내딛는 '해피투게더4'의 첫방은 한지민의 모든 것으로 채워졌다.

한지민은 주량, 파트너, 과거 뉴스 출연, 꽈당 지민, 송혜교 아역, 가족 이야기까지 다 털어놓은데 이어 닭발 먹방까지 선보였다.

11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는 첫 게스트로 배우 한지민이 등장했다. 스페셜 MC로 지상렬-워너원 황민현이 함께 했다.

'해투4'의 새로운 변화는 스튜디오를 벗어나 찾아가는 섭외 방송.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중인 한지민을 찾아 '해투4' 제작진과 MC들이 대거 부산으로 이동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KTX로, 전현무는 '문제적남자' 녹화를 끝내고 비행기로 부산에 도착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오늘 녹화는 전현무 때문에 이 날로 잡혔다. 다른 날은 스케줄이 안되더라"라고 입을 모았고 전현무는 "제가 두 사람 사이에 안 끼면 퀴즈 푸는 프로그램인줄 알거다. 내가 그렇게 여기서 중요하다"고 자화자찬했다.

황민현의 등장에 유재석은 "모두 오징어가 됐다"고 셀프 디스했다. 황민현은 최근 콘서트에서 노출된 복근에 대해 "예기치 못한 사고였다"며 "복근을 만들고 있었고 깜짝 공개하려고 했는데 그날 옷을 고정하는 걸 잊어버려서 옷이 들리면서 복근이 공개됐다.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레오파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한지민은 "전현무에게 서운한 적이 있다"며 "전현무가 한 방송에서 나한테 전화를 했다. 새 번호를 알려줬는데도 굳이 예전 번호에 전화를 해서 다른 사람이 받았거나 제가 안 받은 설정을 만들었다. 방송 욕심 때문에 일부러 그런 것"이라고 서운해했다.

한지민의 폭탄 발언에 전현무는 "(한지민이) 바뀐 번호를 안 알려줬다"고 해명했고, 한지민은 "왜 제 번호로 안하셨느냐고 문자 보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전현무는 "그 때 한지민 씨 번호를 저장했다. 제가 왜 그러겠느냐"고 항변했지만, 한지민은 "그럼 제 번호를 저장 안 하셨나 보다. 정말 서운하다"며 '전현무 몰이'를 시작했다.


한지민은 "황민현이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에 회사의 여직원들이 모두 부산에 내려왔다"며 황민현을 향한 주변의 팬심을 전했다. 이에 황민현은 한지민을 위해 라이브 노래를 선사해 여심을 자극했다.

이날 한지민은 자신과 관련한 질문에 '인정' vs '노인정'으로 선택했고, '노인정'일 때는 저주파 마사지기가 MC들의 목에서 발동됐다.

한지민은 대부분의 질문에 '노인정'을 외쳐 예능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가족 이야기만 '인정'을 외치며 조카사랑을 드러냈다.

한지민은 "햇살이 좋다면 낮술도 좋다"며 "제 주사는 술을 먹을수록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하루는 속상한 일이 있어 친구랑 술집에서 먹다가 앉아서 펑펑 울었다. 그 때 사장님이 헛개나무 음료를 제 앞에 가져다 주시며 위로해주셔서 더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2003년 대학교 시절에 뉴스에 출연한 과거도 공개됐다. 한지민은 "당시 외국 동전 분류 봉사 활동에 나섰다가 뉴스에 나오게 됐다"며 수줍어 했다. 15년 전 한지민은 현재와 다를바 없이 예쁜 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지민은 레드카펫에서 넘어져 '꽈당 지민' 애칭을 받았던 영상이 공개되자 "보고 싶었다"고 털털하게 말했다. 한지민은 "레드카펫 사이에 틈에 구두가 끼어서 저렇게 넘어졌다"며 "넘어진 순간에는 '내가 정말 넘어졌네'라고 웃겼는데 일어나서 다시 걸어가는데 포털에서 큰일 났다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저 짤이 합성이 많이 되서 돌아다녔다"고 웃음지었다.

한지민 가족 사진도 공개됐다. '집에서 외모 서열 꼴찌'라는 말에 수긍한 한지민은 "언니와 엄마, 조카가 모두 예쁘다"며 "특히 나가면 엄마가 가장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숨겨둔 아들이 있다'는 질문에 나온 사진에는 한지민이 아끼는 조카가 등장했다. 한지민은 "언니가 연예인이 될거라고 다들 그랬다. 저보다 성격이 쾌활하고 더 예쁘다"며 "하지만 카메라를 많이 불편해했다. 저는 상대적으로 카메라가 편했다"고 말했다.


한지민의 절친으로 혜리, 엔, 박형식이 영상을 통해 출연해 한지민과의 에피소드와 함께 퀴즈 문제를 냈다. 또한 '클릭클릭 챌린지' 코너는 스타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공개해 100만뷰 이상이 클릭되면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는 신설 코너. 평소 기부 활동을 펼쳐온 한지민은 최근 찍은 영화 '미쓰빽'에서 아동학대를 다루는 만큼 아이들의 보호 기관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한지민은 "오랜만에 하는 예능이라 긴장도 되고 재미 없을까봐 걱정도 되는데 멀리까지 저를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황민현은 "게스트가 아닌 스페셜 MC로 나와서 뜻깊었고 좋아하는 한지민 씨와 함께 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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