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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동현과 송하율의 즐겁고 유쾌한 결혼식과 첫날밤이 공개됐다.
개그맨 문세윤과 붐의 재치 있는 사회에 흥 넘치는 강남의 축가와 아버지의 댄스까지 더해져 김동현과 송하율 커플의 결혼식장 열기는 가히 클럽을 방불케 했다. 김동현은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렸고 와이프를 기다리게 했고 부모님도 너무 많이 기다렸다. 너무 오랜 시간 가족처럼 지냈던 와이프이기 때문에 기분 좋은 설렘이다. 재미있을 것 같고 좋은 느낌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결혼식이 끝난 부부는 스케줄상 신혼여행을 미루고 호텔 스위트룸에 입성했다. "아침부터 좋은 꿈을 꾸었다"며 벅찬 설렘을 드러냈던 김동현은 '부부로서의 첫날'을 강조하며 특별한 밤을 보내고 싶어 했다. 하지만 긴장이 풀린 송하율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들다"라며 피곤한 모습을 내비쳤다.
또한 지인들을 보내려는 김동현과 달리 송하율은 "오셨는데 식사 좀 하고 가세요"라며 붙잡았고 이에 첫날밤 파티가 열렸다. 선배 추성훈의 결혼 생활, 주거, 육아 등의 조언부터 보드게임까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송하율은 "즐겁고 잠이 확 깨고 좋았다"며 김동현과 다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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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승환은 어머니의 보디가드 겸 같이 요가를 배우겠다고 조르는가 하면, 후줄근한 평소 모습과 달리 멀쑥한 옷차림에 청결한 자기관리까지 완벽하게 '깔끔남'으로 변신했다. 요가 수업에서 어설픈 동작은 선생님과의 스킨십으로 이어졌다. 이에 그는 "오랜만에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다. 옛날 연애할 때 기분이 떠올랐다"며 좋아했다.
아들의 평소와 다른 모습에 김승현 아버지는 장가 보낼 생각에 미리부터 들뜬 아버지가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하고 나섰다. 요가학원을 같이 따라가 선생님에게 아들 자랑과 광산김씨를 강조했다.
답답한 아버지는 "이 중에 나 말고 결혼한 사람있냐"라며 진심이 담긴 손편지 등을 제안하며 아들에게 적극적인 태도를 조언했다. 다음날 김승환은 손편지를 가슴에 품고 깔끔한 모습으로 학원을 찾았다. 편지를 전해주려는 순간 선생님의 남자친구가 등장했고, 그는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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