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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과의 약속' 배우들의 열정과 설렘으로 가득했던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5일 상암 MBC에서 진행된 '신과의 약속' 첫 대본리딩 현장에는 출연진을 비롯해 김승모 CP, 윤재문 PD, 홍영희 작가가 참석했다.
홍영희 작가는 "이렇게 배우분들과 직접 만나게 되니 더욱 설렌다. 모든 배우들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김승모 CP는 "연기보는 맛이 있는 뿌듯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먼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채영은 실제 한 아이의 엄마로서 대본 속 서지영에 완벽하게 동화돼, 대사 만으로도 애끓는 모성을 전달해내면서 뜨거운 공감과 아낌없는 박수를 이끌어냈다.
독보적인 연기력의 소유자 오윤아 역시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 욕망의 이중성을 겸비한 우나경을 실감나게 표현해내며 한채영과의 불꽃튀는 전초전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엘리트 건축가 김재욱과 목수 송민호 역을 맡은 배수빈과 이천희는 각기 다른 남성적인 매력과 개성을 어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휘향, 오현경, 김희정, 정민성, 배해선 등 현장에 참석한 배우들 모두가 베테랑다운 몰입감과 존재감을 폭발시켜 첫 대본리딩부터 기분 좋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두번째로 부부호흡을 맞추게 된 박근형과 강부자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로 중심을 잡아주면서 극에 안정감을 더했다.
특히 박근형은 대본리딩 내내 지문을 직접 읽어주는가 하면 끝난 뒤에도 아낌없는 연기 조언으로 후배들을 독려하는 등 대선배의 훈훈한 매력과 매너를 발산했다는 후문.
박근형은 "모두가 서로 협업해서 좋은 작품을 탄생시켰으면 좋겠다"고 화목한 팀워크를 강조했고, 강부자는 "따뜻한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라 했고 이어 "분장실이 재미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윤재문 PD는 대본리딩을 마무리하며 "드라마 '신과의 약속'에서 정말 그리고 싶은 것은 모성과 부성이다. 필남과 상천 그리고 두 쌍의 부부가 보여줄 모성과 부성을 통해서 가족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과의 약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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