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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이 7년 만에 여름처럼 뜨겁고 강렬하게 두 번째 연애를 시작했다. 시청률은 또다시 상승, 3.4%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준영은 영재의 오빠 수재(양동근)에게 "형님!"이라 부르며 물심양면 충성을 맹세했고, 영재는 "우리 영화랑 저녁 한 번에 해결할까?"라는 준영의 말에 따라 그의 집에 갔다가 준영의 부모님과 동생 리원(박규영)에게 인사를 하게 됐다. 준영은 영재가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 계산을 하겠다며 나타나 멋진 남자친구 역할도 제대로 해냈다. 그렇게 서로의 가족에게, 친구에게 서로를 소개한 두 사람은 여느 연인이 그렇듯 자연스럽게 서로의 삶에 스며들었다.
하지만 7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만큼 두 사람은 변한 게 없었고, 그래서 여전히 너무 달랐다. 주란(이윤지) 역시 영재에게 "넌 네 애인 어디가 그렇게 좋냐. 네가 싫어하는 건 다 갖췄더만. 까칠하고, 예민하고, 귀찮게 전화 자주하고"라고 물을 정도. 그러나 "우리는 서로 진짜 안 맞는 거 같은데 왜 좋은 거지?"라는 영재의 질문에, "너는 코 골고, 나는 안 골고, 그런 게 잘 맞는 거야. 영재야"라던 준영. 주란의 말 그대로 "콩깍지가 씌인거지"였다.
이에 샵으로 오겠다는 준영을 "나 이번 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진짜 잘 해야 돼"라는 이유로 거절한 영재. 하지만 "몰래 하는 거, 깜짝 이벤트, 무조건 좋아한다"는 동료 형사의 조언에 영재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사서 샵으로 찾아간 준영이 목격한 건 남자의 머리를 감겨주고 있는 영재였다. 남자 손님들 머리는 직접 감겨주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해놓고서.
그 남자는 스텝들이 모두 퇴근한 후, 영재가 혼자 자료를 준비하고 있던 중 손님으로 찾아온 최호철(민우혁). 그날 낮에 할머니가 도로에 떨어트린 사과를 재빠르게 주워주는 영재를 보고선 깊은 인상을 받은 남자였다. "연애는 원래 유치한 거래"라던 준영은 이 모든 사정을 알 리 없었고, 유치한 질투와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저 함께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기만 했던 연애의 시간은 끝이 난걸까. 최호철의 등장은 이들의 연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제3의 매력' 매주 금,토 밤 11시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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