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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백일의 낭군님' 김선호가 번뜩이는 기지로 위기를 모면했다.
기회를 얻은 제윤은 예리한 눈빛으로 교연당을 살폈다. 그는 상궁들이 샅샅이 살펴도 발견하지 못한 부적을 찾기 위해 지혜를 발휘했다. 제윤은 부적에 사용되는 경면주사에는 벌레가 꼬이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 냈고, 김차언에게 설당(흰 가루사탕)을 요구한 뒤 교연당 마당에 설당을 꼼꼼히 뿌렸다. 그 후 유독 개미가 꼬이지 않은 한 곳에서 부적을 찾아냈다.
부적을 손에 든 제윤은 김차언을 향해 자신의 결백함을 강조했다. 그런 제윤에게 김차언은 "부적을 붙이는 데 가담하였으니, 찾을 수도 있었겠지. 누구의 사주를 받아 벌인 일인지 낱낱이 실토 해야 할 것"이라며 다시 그를 붙잡았다. 이에 제윤은 "저를 이곳에 오게 한 것은 저하십니다. 며칠 전 저하의 명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하며 김차언에게 독대를 청했고, 결국 풀려났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 분)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으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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