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 29일 표절 시비로 몸살을 앓은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박언희 극본, 박경렬 연출)이 논란 속에서도 마지막 방송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아름다운 사람'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한 뒤 2019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기획 중이었다는 드라마 제작사 DK E&M 측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아름다운 사람'의 중요 부분을 표절 및 수정해 방영했다. 여주인공이 살기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점, 수술을 거부하던 의사가 여주인공의 눈물에 못 이겨 허락하는 점, 의사가 자신의 특수관계인과 동일한 얼굴로 여주인공을 성형수술하는 점, 성형 후 음습한 느낌의 여주인공이 발랄한 성격으로 바뀌는 점 등이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이렇듯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표절 시비에 휘말린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논란이 무색하듯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40회는 전국 시청률 12.7%로 자체 최고치를 갱신했고, 수도권 시청률 역시 13.6%로 자체 최고치를 갱신했으며, 중심 연령층인 2049는 3.9%(수도권 기준), 수도권 시청자수도 127만9000명으로 가구 시청률에 신뢰를 부여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도 10시 52분경 15.6%로 자체 최고치를 갱신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줬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