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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배효원이 스토킹남에 시달리는 고통을 전했다.
배효원은 그를 SNS에서 차단했지만, 이후에도 피해는 계속됐다. 이번엔 촬영중 배효원과 찍었던 사진을 올리며 동료들에게도 연인인 척 사칭을 했다는 것. 배효원은 "황당하고 어이없었다"고 하소연했다.
배효원은 이 같은 괴로움을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지만, 경찰 측은 '연기자니까 팬심으로 봐라. 정신적으로 이상한 사람 같은데 무시하는 게 나을 것 같다. 함께 영화 찍었던 영향력 있는 사람에 연락해서 컨트롤해보라'고 제안했다는 것.
남자의 어머니는 적반하장이었다. 배효원은 "그의 어머니는 '죄가 있다면 저를 짝사랑한게 죄'라며 '왜 아들을 정신병자 취급하냐'고 했다. 참고 또 참았다"며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고,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뉘우치지 않는다. 더 이상 선처는 없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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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신의퀴즈 시즌2'로 데뷔한 배효원은 영화 '위도'-'로마의휴일', 드라마 '연애의발견'-'태양의후예'-'비밀의숲' 등에 출연했다. 특히 '태양의후예' 손효준 간호사, '비밀의숲' 양비서 역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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