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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늘(17일)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와 남지현의 혼례식이 열린다.
하지만 공개된 스틸컷 속 원득과 홍심의 모습은 이들이 무사히 혼례를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세수조차 하지 못해 온몸이 꼬질꼬질한 원득과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홍심. 곱게 차려입고 마을 사람들의 축하를 받는 혼례식에서도 얼토당토않은 혼인이 맘에 들지 않는 주인공들의 표정에는 행복함보다는 불편한 기색이 가득하다.
왕세자였던 기억을 잃고 얼떨결에 송주현 마을에 들어와 홍심과 혼인을 올리게 된 원득. 그리고 "혼인 같은 소리하고 있네"라며 푸념을 잔뜩 늘어놓았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살기 위해 낯선 남정네 원득과 부부가 되어야하는 최고령 원녀 홍심. 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 선 두 남녀는 혼례식을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 그리고 이 혼인이 과연 조선 팔도에 비를 내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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