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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시간' 서현 총격엔딩, 반전 있을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9-14 09:1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수목극 '시간'이 '총격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시간'에서는 누명을 쓰고 쫓기던 민석(김준한)의 이중적인 모습이 드러났다. 민석은 천회장(최종환)의 계략으로 수호(김정현)를 죽게 만든 범인으로 몰렸다. 수배자 신세로 지현(서현)을 찾아간 민석은 욕심 때문에 진실을 은폐했던 것을 사과하며 자신을 집에 머무르게 해주면 잘못을 모두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지현과 한집살이를 시작한 민석은 지현과 채아(황승언)의 도움으로 위장한 채 부친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러나 남부장(최덕문)의 협박에 굴복, 지현을 없애라는 천회장의 지시를 수행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후 민석은 채아를 통해 자신이 W그룹 비리장부를 갖고 있다는 정보를 천회장에게 흘렸다. 정보를 입수한 남부장은 장부를 이동하려 했고 잠복했던 지현과 민석은 장부를 낚아챘다. 또 지현과 함께 천회장을 만나 천회장이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지현의 동생과 엄마, 수호가 죽은 곳에 장부를 숨겨 이슈를 만들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매수된 경찰들이 민석을 찾아 나선 가운데 천회장은 민석과 지현이 몸을 숨기고 있던 외각 주택에 들이닥쳤다. 민석은 총으로 천회장을 협박하며 100억 원을 요구했다. 그리고 "그럼 장부는 영원히 세상에서 없어지는 거고 설지현은 회장님 눈 앞에서 죽여 드리겠습니다"라고 제안했다.

고심하던 천회장은 100억 원을 입금했다. 돈이 들어온 걸 확인한 민석은 다시 한번 천회장의 의중을 물었고 천회장은 자신의 눈 앞에서 지현을 죽이라 했다. 이에 민석은 지현을 향해 총을 쐈고, 지현은 강물에 빠졌다.

이중 스파이와 같은 행보를 보였던 민석인 만큼 미스터리는 더욱 짙어졌다. 그가 정말 지현을 배신하고 돈의 노예가 된 것인지, 아니면 이 모든 것이 천회장을 옭아 매기 위한 지현과 민석의 합작 빅피처인지 궁금증을 자극한 것. 속고 속이는 심리전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극을 끌어온 '시간'인 만큼 시청자들은 충격적인 엔딩 만큼 파격적인 반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시간'이 또 어떤 반전으로 시청자에게 충격적인 재미를 안겨줄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시간' 29, 30회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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