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맨 엄용수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5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한 아파트단지에 엄용수가 몰던 차가 주차된 차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후 엄용수의 차는 근처에서 순찰 중이던 경비원 홍 모(69) 씨와 임 모(69) 씨를 들이받고 나서 멈춰 선 것으로 전해졌다. 홍씨와 임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엄용수는 경찰에서 "차를 몰던 중 급발진이 발생해 손을 쓸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용수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아파트 차단기를 통과하는데, 갑자기 차에서 굉음이 나고 미끄러지듯 과속이 되더니 도저히 제어가 되지 않았다. 결국 어딘가를 박아 멈추고자 했다"면서 "무작정 '차량 결함'이라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고, 내 잘못이라고도 보지 않는다. 경찰 조사에서 결과가 나올 것이고 이에 따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경찰은 엄용수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