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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미러'의 시즌 4 에피소드 중 하나인 '악어'가 2018년 서울 드라마 어워즈 단편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 우수상 수상을 맞아 '악어'를 연출한 존 힐코트 감독이 직접 한국을 찾았다. 존 힐코트는 박찬욱, 연상호 감독이 극찬한 '더 로드', '로우리스' 등의 메가폰을 잡은 할리우드 대표 감독 중 하나로, '더 로드', '로우리스'로 각 베니스 영화제 황금 사자상, 깐느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디스토피아적 시각에 인간미를 더한 섬세한 연출로 평단과 대중에게 인정받은 존 힐코트 감독은 '악어'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중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어워드 수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존 힐코트 감독은 "어두운 주제를 피해 가지 않는 한국 영화의 용감함을 항상 존경해왔다. 오랫동안 한국 문화와 한국 영화의 팬이었던 만큼 오늘 이 자리가 더욱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 단편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악어'를 포함, 현대적 '기술 공포증'을 저마다 날카롭고 서스펜스 넘치게 다루는 에피소드들로 이뤄진 '블랙 미러' 시즌 4는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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