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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명민과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가 전투 영화 '장사리 9.15'(가제, 곽경택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 캐스팅을 확정했다.
메간 폭스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액션 히로인으로 자리매김한 이후 <죽여줘! 제니퍼>, <원초적 본능 2015>, <조나 헥스>, <닌자터틀>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여배우로 떠올랐다. 지난 2009년과 2014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 관객들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기도 했던 메간 폭스가 이번 <장사리 9.15>(가제)의 마가렛 히긴스 역할에 캐스팅 되어 벌써부터 영화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명민이 <장사리 9.15>(가제) 속 유격대장 이명흠 대위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부터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물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수많은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김명민은 이번 <장사리 9.15>(가제)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들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실존인물 이명흠 대위 역을 연기한다. 이명흠 대위는 유격부대를 창설하여 '장사상륙작전' 임무를 받았으며, 애국심과 책임감으로 학도병들을 이끌고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물이다. 김명민은 <물괴>에 이어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장사리 9.15>의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과 함께 심도 깊은 캐릭터 연구 중에 있다.
영화 <장사리 9.15>(가제)는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과 맥아더의 지휘 아래 시행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이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이야기로,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문산호를 타고 장사리에 상륙하여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인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하고 철수한 작전을 그린 전쟁실화 블록버스터이다. 특히 이 작품은 한국전쟁을 돌아보며 강대국들의 정치논리에 의해 한 민족이 분단되고, 동족 간에 이유도 모른 채 희생된 학도병 772명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으로, 평화협정 시대를 기념하고 종전을 염원하며 내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준비 중이다. <장사리 9.15>(가제)는 주조연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10월 중순 경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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