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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여배우 맞아?" 고아라, 친화력+리액션으로 '한끼' 사로 잡았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8-23 06:5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고아라가 폭풍 친화력과 리액션으로 '밥동무'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 잡았다.

22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가수 닉쿤과 배우 고아라가 밥동무로 출연해 안양시 관양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특히 이날 고아라는 폭풍 친화력과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이날 고아라는 "고등학생 때 여고를 다녔는데 창문 1,2층 유리가 다 깨졌다. 인기가 많아서"라며 "얼굴 천재 특집이다"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고아라는 안양 관양동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데뷔작 드라마 '반올림'의 주 촬영지였다. 2년 동안 매주 왔었다"라고. 또한 "오연서 언니, 류덕환 오빠도 안양 출신이다. 제가 다니는 중앙대학교에 안양예고 출신들이 많아서 안양에 꼭 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통해 14살에 연습생이 된 고아라는 "연기자와 가수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들과 녹음하고, 희철 오빠와 연기 수업도 들었다. 그러다 드라마 '반올림'을 계기로 진로를 연기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고아라는 SM에서 아티스트컴퍼니로 이적해 배우 하정우, 정우성, 이정재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고아라는 "선배들이 좋은 얘기 많이 해 주신다. 모니터링도 해 주시고, 작품 전후에 메시지를 주신다"며 "하정우 선배는 거의 개그를 많이 하신다. 소통이 되게 잘 돼서 회사 단체 메시지 방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아버지가 공군인 고아라는 어린시절 이사를 자주 다녔다고. 폭풍 입담이 터지자 이경규는 "질문하기 무섭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고아라의 입담과 친화력은 밥동무를 만나 제대로 터졌다. 고아라는 강호동과 한 팀이 되어 흥넘치는 한 부부의 집으로 들어갔다. 아버지는 취미 생활인 음악방과 옥상 텃밭을 자랑했고, 고아라는 폭풍 리액션으로 화답했다.


또한 저녁을 준비하는 어머니 옆에 붙어 재료 손질을 도우는가 하면, 어머니의 음식을 맛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노래' 이야기가 나오자 "잘 하지는 못하지만 좋아한다"라며 아버지 취향 저격인 '찰랑찰랑'을 이야기했다. 아버지는 음악방에서 노래를 틀었고, 고아라는 달려와 댄스와 노래로 화답했다. 특히 저녁 준비를 하던 어머니까지 합류해 즉석에서 노래방을 방불케한 신나는 저녁을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강호동은 "올해 '한끼줍쇼'에서 만나본 분 중에 가장 흥이 넘치신 것 같다"며 엄치를 치켜세웠다.

고아라는 저녁 식사 내내 음식 맛에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고아라 만큼이나 친화력 넘치는 어머니와 찰떡 궁합으로 화기애애한 이야기 꽃을 피웠고 어머니는 딸이 없는데 너무 탐난다"고 말했다. "비가오거나 눈이오거나 언제든지 놀러와"라는 어머니의 초대에 고아라는 "진짜 저 운전해서 올 수 있어요"라고 답할 정도. 마지막까지 진심으로 '집 밥' 한 끼에 감동한 고아라는 "출연하길 너무 잘 했다"고 말했다.

예능 출연이 많지 않는 고아라는 '여배우'가 아닌 '옆집 언니'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과 한 층 더 가까워 졌다. 폭풍 친화력과 끊임없는 입담, 더불어 진심으로 들어주는 공감 능력까지 겸비한 고아라의 매력은 '고정픽'을 불러 일으켰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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