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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첩보 영화 '공작'(윤종빈 감독, 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작)이 개봉 5일 만에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역주행에 성공, 심상치 않은 흥행세로 반전 드라마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공작'은 연일 파죽지세 한국 영화사(史)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신과함께2'가 한국 영화 최초 시리즈 쌍천만 기록을 코 앞에 둔 상황에 등판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은 '공작'은 개봉 첫날 33만명을 동원, 39만명을 동원한 '신과함께2'와 고작 6만명 차이로 턱밑 추격에 성공했고 이는 곧 '공작'을 향한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신과함께2'의 아성을 위협했다.
개봉 이후 4일째 되는 날까지 단 한 번도 '신과함께2'를 꺾지 못한 '공작'이었지만 점차 늘어나는 입소문에 힘입어 계속해서 '신과함께2'의 뒤를 바짝 쫓았고 마침내 5일 만인 오늘(1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신과함께2'를 꺾고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공작'은 시간이 흐를수록 '신과함께2'와 예매율 격차를 벌리며 흥행세 굳히기에 나선 것.
한편, 지난 5월 열린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비경쟁)에 초청돼 전 세계 관객에게 선 공개된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가세했고 '군도: 민란의 시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비스티 보이즈'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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