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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신동욱(36)의 열애 소식에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소속사 스노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6일 스포츠조선에 "신동욱이 올 초부터 9살 연하의 한의사와 교제 중인 것이 맞다"며 "여자친구는 신동욱의 팬이었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라고 열애설을 공식 인정했다.
올 초는 신동욱이 tvN '라이브'에 경찰 역으로 출연하며 다양한 액션신을 촬영한 시기. 이 관계자는 "당시 신동욱이 경찰 액션을 촬영하며 여전히 아픈 팔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티를 내는 성격이 아니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서 조마조마한 순간이 많았다"며 "시기상으로는 그때 연인으로 발전한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진단을 받고 완치 없는 투병을 이어가고 있는 신동욱에게 여자친구는 힘든 촬영 속 힘의 근원이 됐을 터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어떨까. 관계자는 "현재도 계속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며 "무리한 신은 스스로 힘들수 있겠지만 촬영을 할 수 있는 만큼 병이 나아졌다"며 건강 상태와 일의 밸런스를 맞추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한편 신동욱은 2010년 CRPS 진단 이후 투병에만 집중해 오다 2016년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하며 깜짝 컴백했다. 당시 그는 "버려진 만큼의 행복은 어딘가 존재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시련이 닥치면 후회, 증오는 보류해라. 앞으로 전진해라. 말하기도 버거워하면서 조금씩 나아갔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청춘들을 응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픔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다가 이가 부러지는 일도 있었다"며 "현재는 다른 부위는 치료를 해서 손만 아프다. 예전에는 찬바람만 불면 칼에 베이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며 건강 상태를 전한 바 있다.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신동욱은 MBC드라마 '소울메이트'(2006)를 통해 큰 사랑을 받으며 주연급 배우로 올라섰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배우 이수경과 호흡을 맞췄고, 많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2010년 CRPS 진단 이후 7년간 투병하며 오랜 시간 칩거해왔다. 이후 지난해 MBC '파수꾼'으로 복귀한데 이어 올해 tvN '라이브'를 통해 성공적인 배우 복귀를 보여준 그는 오는 9월 말 방송될 MBC 새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 한산해 역으로 캐스팅 되며 꾸준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희귀병을 극복하고 배우 복귀에도 성공한 그가 사랑까지 찾았다는 소식에 모두가 그의 '꽃길'을 응원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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