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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믿보작감' 조수원PD-조성희 작가가 올 여름 찜통 더위를 날려버릴 '청량로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조성희 작가는 믿고 보는 '로코 메이커'.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 '하이킥' 시리즈 등을 통해 내공을 쌓고, 정통 드라마 입봉작 '고교처세왕'을 거쳐 시청률 역주행 신화를 쓴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연말 시상식에서 '올해의 작가상'까지 수상하며 히트 작가로 우뚝 섰다. 조성희 작가의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고, 위트 넘치는 대사들로 귀를 사로잡고, 미스터리 코드를 심어 끊임없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시트콤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코믹한 상황들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하는 포인트다. 따라서 조성희 작가 특유의 통통 튀는 대본이 조수원 감독의 청량한 영상미와 만나 무더위의 불쾌지수를 급 하강 시킬 '산뜻한 시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조수원 감독과 조성희 작가는 드라마를 통해 '작은 울림으로 큰 메시지를 던진다'는 점에서 결을 같이 한다. 조수원 감독은 대표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서 '이해와 용서', '피노키오'를 통해서는 '진정한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고, 조성희 작가는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외모지상주의에 경종을 울린 바 있다. 이 같은 두 사람이 만난 만큼 '서른이지만'이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유쾌한 웃음 뒤에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로 '믿보작감' 조수원PD와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 오는 23일에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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