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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악플·루머 법적대응"…숀, 사재기 의혹 마침표 찍을까(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7-18 14:5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음원차트 순위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음원 사재기'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수 숀이 루머 유포자와 악플러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사례에 대해 숀( SHAUN )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이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금일 모니터링 자료를 취합하여 2018년 7월 18일 서울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 아티스트들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에 의거하여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 할 것"이라며 "향후 발생하는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지난 17일 0시 멜론, 지니를 포함한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숀의 'Way Back Home'이 1위에 오르며 관심을 끌었다. 'Way Back Home'은 숀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EP 'TAKE'의 수록곡으로, 발표 21일 만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한 것.

숀의 차트 역주행은 마마무, 세븐틴 등 팬덤이 있는 그룹들이 신곡을 공개한 다음날 발생했다는 점과 트와이스, 블랙핑크, 에이핑크 등 국내 최정상의 그룹들의 신곡이 상위권 차트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 벌어진 기록으로 놀라움과 동시에 사재기 의혹을 갖게 만들었다. 새벽 시간 차트에서는 화력이 막강하고 규모가 방대해진 아이돌 팬덤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터라 사실상 이 같은 기록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역주행한 숀은 여러모로 의문을 낳은 바 있다.

의 혹이 거세지자 소속사 측은 곧바로 "사재기가 아니다. SNS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했을 뿐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논란의 당사자인 숀 역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 사재기는 절대 아니다. 음악을 만들면서 부끄러운 행동은 해본 일이 없다고 자부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논란 하루 만에 루머 유포자와 악플러에게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방침을 밝힌 숀과 그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이러한 강경대응이 사재기 의혹에 마침표를 찍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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