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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는 지난 2011년 진영, 신우, 산들, 공찬과 함게 B1A4로 데뷔하면서 주목받았다. 그는 B1A4의 메인 래퍼로서 랩 실력은 물론 재치있는 예능감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끼를 드러냈고 2013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응답하라 1994'에서 빙그레 역을 맡은 그는 첫 드라마임에도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여 많은 호평을 받았고 이후 B1A4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 MBC '앵그리맘', KBs2 '마스터-국수의 신'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쌓았다.
이런 자신의 변화를 의식했는지 바로는 B1A4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눌러 담았다.
바로는 "꿈을 쫓아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지 10년이 됐다. B1A4가 돼 바나 여러분들과 만나 열심히 달려온지도 벌써 7년이 지났다. 항상 행복한 일만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 했었는데 우리 바나 여러분들은 그동안 나와 함게 한 시간들이 행복했는지 모르겠다. 이제와 돌이켜 보니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아쉽고 미안하다. 내겐 바나 여러분들과 함게 한 시간들이 행복했고 소중한 기억들이다. 부족한 나를 항상 응원해 주고 힘이 돼 줘서 정말 고맙다"며 지금껏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B1A4 멤버들에게 "오랜 시간동안 대화하고 고민해서 내린 나의 결정을 이해해준 멤버들에게 고맙다. 특히 B1A4를 지켜준 세 명의 멤버들에게 더욱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다. 어느 곳에서든지 바나 여러분과 멤버들, 우리 모두 함께 만들었던 소중한 추억들 가슴속에 간직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7년간 B1A4의 멤버로 꽃길을 걸었던 바로. 이제 그가 바로라는 이름을 뒤로하고 차선우로 인생 2막을 열었다. 배우 사관학교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에서 연기돌 아닌 진짜 배우 차선우로 진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에는 송강호, 김헤수, 이성민, 이선균, 신하균, 전혜진 등의 배우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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