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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주지훈 "칸 영화제 가다가 여권분실, 다시 리턴할 뻔"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7-03 11:38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주지훈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영화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으로 오는 8월 8일 개봉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boradori@sportschosun.com/2018.07.0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주지훈이 제 71회 칸 영화제 참석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공작'(윤종빈 감독, 사나이픽처스·영화사 월광 제작) 제작보고회에서 "공항에서 (공항사진을 찍고 있는 기자님이 성민이형 정민이형을 못알아 봤다. 저는 칸 간다고 옷도 준비했는데 형들은 그냥 집에 나온 것처럼 입어서 기자님들이 못알아 보셔서 그냥 통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성민은 "아니다. 나는 옷도 잘 차려 입고 갔다 그런데 기자님들이 하나도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은 "저는 슬리퍼를 신고 갔다. 저는 사실 공항 사진 그런걸 잘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주지훈은 칸 참석 관련 또 하나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술을 먹고 통풍이 올라왔다. 레드카펫을 올라가야하는데. 제가 상비약을 챙겨서 그거 먹고 연명했다. 그리고 제가 또 여권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생애 첫 칸을 리턴할 뻔 하다가 어떤 분이 제 여권을 찾아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영화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2011) '군도:민란의 시대'(2014)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출연한다. 8월 8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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